최종 확인: 2026년 7월
"내 전세대출 한도가 얼마나 줄까"는 숫자 세 개만 있으면 대충 나옵니다. 은행 가기 전에 손으로 먼저 계산해보는 법을 정리했습니다.

전세대출 DSR 이야기를 들으면 "그래서 내 한도가 얼마 줄어드는데?"가 제일 궁금합니다. 그런데 복잡한 공식 다 몰라도, 핵심 숫자 세 개만 알면 감은 잡을 수 있습니다.
필요한 건 내 연소득, 지금 갚고 있는 대출의 연 상환액, 전세대출 금리입니다. 이 세 개로 어떻게 계산하는지 순서대로 해보겠습니다.
1단계. 내가 1년에 쓸 수 있는 '상환 여력'부터
DSR은 쉽게 말해 연소득의 40%까지만 대출 갚는 데 써라는 규칙입니다(1금융권 기준). 그러니 먼저 내 연소득에 0.4를 곱합니다.
연소득이 6천만원이면 6,000 × 0.4 = 2,400만원. 이게 1년 동안 모든 대출 원리금으로 쓸 수 있는 총액입니다. 여기 안에 전세대출 이자까지 들어가야 합니다.
이 2,400만원은 '전세대출만'이 아니라 내 모든 대출을 합친 한도입니다. 이미 다른 대출이 있으면 그만큼 전세대출 몫이 줄어듭니다.
2단계. 기존 대출을 빼면 '전세대출 몫'이 남는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충격받습니다. 이미 신용대출로 1년에 1,000만원을 갚고 있다면, 2,400만원에서 이걸 빼야 합니다. 그러면 전세대출에 쓸 수 있는 건 1,400만원뿐입니다.
즉 대출이 하나도 없는 사람과, 신용대출·자동차 할부가 있는 사람은 같은 연봉이라도 전세대출 한도가 확 갈립니다. "나는 소득이 괜찮은데 왜 한도가 이거밖에 안 되지?"의 답이 여기 있습니다.
안 쓰고 열어두기만 한 마이너스 통장 한도도 계산에 잡힙니다. 대출 신청 전에 안 쓰는 한도를 정리하면 여력이 늘어납니다.
3단계. 남은 몫을 금리로 나누면 '대출 가능액'
전세대출은 다행히 이자만 DSR에 잡힙니다(원금은 만기에 보증금으로 갚으니 제외). 그래서 남은 여력을 전세대출 금리로 나누면 대출 가능액이 대략 나옵니다.
예를 들어 전세대출에 쓸 수 있는 여력이 1,400만원이고 금리가 4.5%라면, 1,400만원 ÷ 0.045 = 약 3억원. 이런 식으로 내 대출 가능 규모가 잡힙니다.
단, 여기엔 스트레스 금리라는 변수가 하나 더 있습니다. 변동금리라면 실제 금리보다 높게 잡아 계산하기 때문에, 위 숫자보다 한도가 더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 부분 계산법과 소득별 실제 한도 표는 아래 글에 있습니다.
스트레스 금리 반영한 실제 한도 계산 보기 변동금리일 때 얼마나 더 줄어드나
세 줄로 정리하면
1단계 연소득 × 0.4 = 1년 총 상환 여력
2단계 여기서 기존 대출 연 상환액을 뺀다 = 전세대출 몫
3단계 전세대출 몫 ÷ 금리 = 대략적인 대출 가능액
이 세 단계면 은행 가기 전에 내 한도를 어림잡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금액은 스트레스 금리와 신용 조건까지 봐야 하니, 소득별 한도 표와 계산기 사용법은 아래 총정리 글에서 확인하세요.
전세대출 DSR 계산법 완벽 총정리 보기 소득별 한도 표·계산기 사용법 한 번에
본 글의 계산은 이해를 돕기 위한 간이 예시입니다. 실제 한도는 스트레스 금리, 신용등급, 은행 내부 심사에 따라 달라지니, 대출 전 반드시 금융기관에서 정확한 한도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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